웨이드개인최다50점,팀은올랜도에23점차패

입력 2009-02-23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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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는 자신의 최다 득점인 50점을 올렸지만 마이애미는 23점차로 대패했다.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23일(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아레나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가 50득점을 기록했지만 드와이트 하워드와 히도 터코글루를 막지 못해 99-122로 대패했다. 웨이드는 NBA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0점을 올렸지만 23점차 대패로 빛이 바랬다. 종전 최고는 48득점으로 두 차례 기록했었다. 특히 한 선수가 50득점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점차 이상으로 패한 경우는 NBA 역사상 이번이 7번째이고 웨이드는 윌트 체임벌린(4회), 조지 거빈(1회), 다나 바로스(1회)에 이어 4번째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웨이드는 51.4%(19/37)의 슛 성공률을 자랑했고, 자유투는 15개를 던져 1개만 14개나 성공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5개씩 올렸다. 하지만 웨이드 혼자의 힘으로 높이에서 오는 열세를 극복할 순 없었다. 마이애미는 리바운드 28개를 잡아내 53개를 잡아낸 올랜도에 제공권을 완전히 내줬다. 하워드는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 백보드를 장악했고 32득점으로 공격도 이끌었다. 터코글루도 3점슛 4개와 함께 20점을 올렸다. 올랜도는 하워드와 터코글루 외에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을 올려 공격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반면, 마이애미는 50점을 올린 웨이드를 제외하면 14득점을 기록한 마이클 비즐리가 유일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11-108로 신승했다. 브라이언트(28득점), 라마 오돔(25득점), 파우 가솔(25득점)은 78점을 합작, 레이커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경기는 르브론 제임스(20득점, 9어시스트)와 델론트 웨스트(25득점)가 45점을 합작한 클리블랜드가 99-78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도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쿼터에서만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해 NBA 타이기록을 세운 스티브 블레이크(6득점, 1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16-87로 제압했다. ◇NBA 23일 전적 ▲인디애나 98-81 시카고 ▲토론토 111-100 뉴욕 ▲보스턴 128-108 피닉스 ▲휴스턴 99-78 샬럿 ▲밀워키 120-117 덴버 ▲올랜도 122-99 마이애미 ▲포틀랜드 116-87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111-108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99-78 디트로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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