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KEPCO45꺾고3연승신바람

입력 2009-03-07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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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가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이어갔다. LIG손해보험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KEPCO45를 3-0(25-21 25-22 29-27)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질주한 LIG는 16승14패로 3위 대한항공 점보스(18승11패)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5경기를 남겨둔 LIG는 이 날 승리로 3위 탈환의 여지를 남겨뒀다. LIG의 간판 공격수 이경수는 이 날 3세트에서 역대 남자부 통산 첫 번째로 2500득점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라이트 카이를 센터에 배치한 전술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LIG는 이 날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 부담에서 벗어난 김요한과 믿음직한 보조 레프트를 얻은 이경수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쌓아 나갔다. 결국 LIG는 1세트를 25-21로 가볍게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홈관중의 성원을 등에 업은 LIG에 KEPCO45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블로킹 11-4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LIG는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좌우 쌍포 이경수(16점)와 김요한(16점)은 32득점을 합작하며 팀에 3연승을 선사했다. 반면, 지난 5일 강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격침시켰던 KEPCO45는 정평호(19득점)와 이기범(18득점)이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해 시즌 28패째(2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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