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0(27-25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시즌 24승째(6패)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2위 삼성화재 블루팡스(23승7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앤더슨(21득점)과 박철우(15득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신영수(14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특히, 박빙의 상황에서 ´장신군단´답게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날카로운 창을 부러뜨렸다. 이선규와 박철우는 블로킹을 3개씩 잡아냈고, 앤더슨은 막강한 공격과 함께 2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12패째(18승)를 당해 4위 LIG 손해보험(16승14패)에 2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상대 신영수와 장광균의 타점 높은 공격 앞에 시종일관 끌려갔다. 하지만 22-24로 뒤진 상황에서 앤더슨의 오픈 강타와 박철우의 블로킹에 힘입어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25-25로 팽팽한 상황에서 박철우와 임시형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8-18에서 칼라의 공격 범실에 틈 타 리드를 잡았고, 앤더슨의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4-23 세트 포인트에서 칼라의 공격을 권영민이 가로막아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는 사기가 떨어진 대한항공을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쳐 25-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안젤코(28득점)의 파상공세를 앞세워 3-0(25-23 25-14 25-21)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안젤코와 함께 손재홍이 11점을 더해 팀 승리를 도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라이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3-1(25-22 28-30 25-21 25-2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6승째(8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2위 KT&G 아리엘즈(14승10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늘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은 카리나(34득점)와 김연경(29득점)이 63득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8일 전적
▲남자부
현대캐피탈 3 (27-25 25-23 25-15) 0 대한항공
(24승6패) (18승12패)
삼성화재 3 (25-23 25-14 25-21) 0 신협상무
(23승7패) (7승23패)
▲여자부
GS칼텍스 3 (25-22 28-30 25-21 25-23) 1 흥국생명
(16승8패) (13승11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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