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공방전끝1-1무승부

입력 2009-03-08 16: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로축구 경남FC와 전북현대가 개막전을 사이좋게 비겼다. 경남과 전북은 8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1라운드에서 각각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동국(30)을 비롯해 에닝요(24), 하대성(26), 진경선(29), 김상식(32), 최태욱(28), 루이스(27), 신광훈(22), 임유환(26) 등을 앞세운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조광래 경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통해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우는 경기 운영을 했다. 전북은 전반 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에닝요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고, 경남 골키퍼 김병지(39)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루이스가 골문 오른쪽에서 재차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또한 전반 14분 미드필드 진영 중앙에서 문전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에닝요와 하대성이 받으려다 뒤엉킨 사이, 문전 중앙의 이동국이 김병지를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선제골에 실패했다. 이후 전북은 긴 패스를 이용, 경남의 빈 공간을 찾으며 기회를 노렸지만 박재홍(31)을 중심으로 포백을 구성한 경남 수비진을 뚫지 못해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전 수비에 치중하던 경남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경남은 후반 21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전북 수비진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인디오(28)가 빨랫줄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마무리, 1-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경남은 후반 23분 인디오와 공을 다투던 전북 미드필더 하대성이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그러나 전북은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39분 최태욱이 경남 진영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문전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김병지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임상협(21)이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2009 K-리그 1라운드 8일 경기결과 경남 1 (0-0 1-1) 1 전북 ▲득점=인디오(후 21분. 경남), 임상협(후 39분. 전북) 【창원=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