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데뷔골’인천,부산에1-0승리

입력 2009-03-08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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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프로 데뷔를 기념하는 축하골을 성공시킨 유병수(21)가 인천유나이티드에 승리를 선사했다. 인천은 8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유병수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유병수는 자신의 데뷔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올 시즌 특급 신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날 승리로 인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64)도 자신의 한국무대 데뷔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신인 유병수와 외국인선수 챠디(27)를 최전방에 세운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세워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도화성(29)이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중거리 슛으로 연결, 경기의 포문을 연 뒤 줄기차게 부산의 골문을 두드린 인천은 전반 20분에 신인 유병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박재현(29)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준영(27)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헤딩 패스했고, 이를 유병수가 달려들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인천은 챠디가 움직임이 적었지만, 유병수와 박재현이 그 몫을 대신해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부산은 정성훈(30)이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 부족으로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 전반은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은 호물로(29)의 헤딩슛으로 강한 추격의지를 선보였다. 부산은 후반 7분 인천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지만 박희도(23)가 찬 공은 벽에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전을 주도한 부산은 15분에 파비오(30)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인천과 부산은 후반 중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공격수 챠디와 임경현(23)을 각각 우성용(36), 최광희(25)와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양 팀 모두 수 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켰고,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2009 K-리그 1라운드 8일 경기 결과 인천 1 (1-0 0-0) 0 서울 ▲득점=유병수(전 20분. 인천)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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