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SBS는 9일 “가수 이미자가 출연하는 데뷔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이 11일 러브FM(103.5㎒) ‘허참, 방은희의 즐거운 저녁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라며 “1시간4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자의 노래 인생 50년’으로 명명된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청취자들이 인터넷 투표로 선정한 ‘이미자 불후의 명곡 베스트 5’를 비롯해 팬들과 전화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러브FM 측은 한편 이미자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후배들로 지목한 그룹 빅뱅, 장윤정과 박현빈의 축하 음성 메시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자의 라디오 출연은 올해 들어 MBC 표준FM(95.9㎒)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이어 두 번째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가수 이미자는 지난 50년간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2100여곡의 노래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