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팬“무리뉴감독에게주먹으로맞았다”

입력 2009-03-13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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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한 축구팬이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경찰이 무리뉴 감독의 폭행 의혹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피해자에 관한 정보에 대해 지난 1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인테르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관전한 팬이라고 확인했을 뿐, 정확한 신원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인테르 구단 버스 앞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주먹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며 맨유 구단으로부터 경기장 주변 CCTV 녹화 테이프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 및 인테르 구단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6강 1차전에서 맨유와 득점없이 비긴 인테르는 2차전에서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 검역을 받지 않은 애완견 문제로 경찰과 다투다 체포, 훈방조치를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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