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대표팀,스위스오픈혼합·여자복식나란히준우승

입력 2009-03-16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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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결승에서 모두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효정(28)-이경원(29. 이상 삼성전기)조는 15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성야곱 홀에서 열린 2009 스위스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두징-유양 조에 0-2(11-21 12-21)로 패했다. 4강에서 대표팀 후배 김민정(23. 전북은행)-하정은(22. 대교눈높이)조를 2-0(21-5 21-17)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이 조는 매 세트 초반 경기를 잘 풀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중반부터 쉽게 점수를 내준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선제점을 따낸 이-이 조는 경기 초반 6-4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이내 두징-유양 조가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이 조가 4점을 더하는 사이 두징-유양 조는 뒤늦게 몸이 풀린 듯 무려 17점을 더하고 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6-6동점까지 혼전을 펼친 이-이 조는 이후 상대에게 쉽게 점수를 내주고 12-21로 패배, 아쉬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이효정은 이용대(21. 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중국의 청보-마진 조와 맞붙었지만, 0-2(16-21 15-21)로 패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패한 여자복식 경기와는 달리 혼합복식 경기에서는 중국선수들의 초반 기세에 밀려 쉽게 점수를 내주고 석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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