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뜨거웠던소극장콘서트2000여명환호

입력 2009-03-16 0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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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대부’ 바비킴의 소극장 공연이 2000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SH씨어터 극장에서 열린 바비킴 소극장 공연은 2000여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바비킴은 드라마 OST로 인기를 끌었던 노래를 포함해 30곡에 이르는 노래를 열창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 무대는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 씨가 무대에 올라 바비킴의 히트곡 ‘고래의 꿈’을 연주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바비킴의 어머니의 영상 편지가 공개되면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바비킴의 어머니는 돌 사진을 비롯해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엮어낸 영상과 함께 “1993년 데뷔 이후에도 바비는 안해 본 것이 없었다”면서 “심지어는 봉제 공장에도 다녔다. 나쁜 짓을 제외하고 다 해봤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눈물에 젖은 바비킴 역시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스페셜 음반의 후속곡인 ‘마마’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비킴 공연에는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사랑…그 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민선을 비롯해 홍경인, 거미, 린, 박선주, 하광훈 등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20일, 21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과 27일, 28일 대전 우석예술회관에서 추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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