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방치했다간‘큰코’…장정,손목다쳐선수생활접을뻔

입력 2009-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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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가장 무서운 게 부상이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게 큰 부상이 돼 영영 골프와 이별을 해야 하는 일도 종종 있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정(28·IBK)이 손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필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작년부터 계속된 손목 통증을 정밀 검사한 결과 왼손 연골 부위가 크게 손상돼 스윙을 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지난달 수술을 받은 장정은 최소 3개월 정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이 생각보다 커져 자칫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을 뻔한 위험한 순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손목 통증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겨울동안 골프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필드에 나가야 하는 계절에 손목 부상의 위험은 더욱 크다. 손목 부상은 대개 무리한 스윙 시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게 뒤땅을 치거나 러프에서 무리한 샷을 진행하면서 손목이 꺾이는 등의 부상을 당한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간단한 치료만 받고 다시 필드에 나서는 일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충고한다. JDI스포츠클리닉 조종현 소장은 “골프는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라운드 중 통증을 느끼게 되면 바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큰 부상이 아닌 경우는 1∼2시간 후 통증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고 다음날 손목이 거리고 부은 느낌이 들거나 계속해서 통증이 유지되면 냉찜질을 하고 병원에서 전문치료를 받는 게 더 큰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운드 전 스트레칭에 인색하다. 1∼2분 정도만 투자해 손목 등의 관절을 풀어주면 부상 방지에도 좋고 스윙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라운드가 잦아지는 시기다. 겨울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필드에 나가면 각종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병은 쌓아둘수록 더 커지기 마련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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