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감독, 2014년까지리버풀과재계약

입력 2009-03-19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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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즈 감독(49)이 최소 2014년까지 리버풀의 감독으로 남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재계약을 맺어 최소 2014년까지 팀을 맡는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통해 최근의 불확실했던 거취 문제가 단 번에 해결된 베니테즈 감독은 "내 심장은 리버풀과 함께 한다. 재계약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팬들과 이 도시, 내가 맡고 있는 팀까지 리버풀을 사랑한다. 나는 이곳을 떠나겠다고 한 적이 없다. 언제나 이곳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발렌시아를 떠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즈 감독은 200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년 뒤 결승에 다시 한 번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유럽 최강의 팀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리버풀의 야망을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2차전 합계 5-0으로 꺾은 데 이어 리그에서도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정경기에서 4-1로 격파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의 공동구단주인 톰 힉스는 "베니테즈 감독과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것이 기쁘다. 베니테즈는 팀에 부임한 뒤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줬다"며 재계약의 배경과 만족스러움을 동시에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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