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전쟁,리버풀이더붉었다

입력 2009-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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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붉은 장미전쟁’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박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이후 4골을 내리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맨유가 올 시즌 홈에서 4골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1위 맨유(승점 65)와 2위 리버풀(승점 61)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은 전반 22분, 테베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지역 왼쪽을 돌파하다 골키퍼의 손끝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직접 슛을 날리기에는 각도가 좁았지만 반칙을 유도해 낸 박지성의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이를 강하게 차 넣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8분, 비디치의 볼을 가로챈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제라드에게 페널티킥으로 또 1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8분 박지성, 안데르손, 캐릭을 빼고 스콜스, 베르바토프, 긱스를 한꺼번에 투입했지만 이후 아우렐리우와 도세나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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