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신무기금빛예약…세계피겨선수권무대첫‘金’도전

입력 2009-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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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완벽하다. 이제 세계선수권의 한(恨)을 푸는 일만 남았다. 김연아(19·고려대)는 28-29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에 참가한다.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세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 김연아는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최고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2연패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대회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내리 3위에 그쳤다. 기량은 최고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첫 시즌에서는 허리부상, 두 번째 시즌에서는 고관절 부상에 시달려 체력훈련을 온전히 소화할 수 없었다. 결과는 시즌 막판 연기에서 잦은 점프실수로 나타났다. 이른바 ‘3월 부진현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비 시즌 기간부터 착실히 체력훈련을 소화했기 때문. 이제 김연아는 춘(春)3월 깃털처럼 가벼운 봄 처녀가 됐다. 2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보조링크에서 열린 공개훈련 뒤 전담코치 브라이언 오서(48·캐나다)가 “이번이 우승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서는 “열심히 훈련해 왔고, 아픈 곳도 없다”며 “첫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혹시 나올지 모를 점프실수를 대비해 신기술도 장착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점프의 연결에 실패하더라도 기본점수가 더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이를 만회할 계획. 오서는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새 기술 연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며 “새 기술은 아주 훌륭한 요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거머쥔다면, 1년 앞으로 다가온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배가될 전망이다. LA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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