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박지성등해외파선수들, 2일대거소속팀복귀

입력 2009-04-01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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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을 승리로 이끈 7명의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에 일제히 복귀한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일(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영국으로 출국한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 박지성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영국으로 날아가는 이유는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이다. 서포터들이 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월의 선수로 뽑히는 등,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지성은 오는 5일 자정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위해 급히 출국길에 오른다. 박지성뿐만 아니라 이정수(29. 교토 퍼플상가)와 조원희(26. 위건 애슬래틱), 박주영(24. AS모나코), 이영표(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동진(27.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범석(25.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마라)도 일제히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 부상을 딛고 후반에 교체 출전한 이정수는 가장 이른 2일 오전 9시 김포공항을 통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아직까지 소속팀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조원희도 이날 오후 1시10분에 출국한다. 조원희는 위건이 5일 밤 11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가 잡혀 있어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위해서 피곤함도 잊은 채 다시 머나먼 영국 땅으로 떠난다. 최근 프랑스리그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영도 소속팀 경기를 위해 이날 오후 1시20분에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AS 모나코가 5일 오전 2시 홈에서 르 아브르와의 리그 30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팀 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박주영은 급히 팀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 4일 밤 10시30분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헤르타 BSC 베를린과 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영표는 이날 오후 1시 비행기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최근 리그가 개막된 김동진은 6일 오후 5시45분 투르드 스타디움에서 리그 3라운드 톰 톰스크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해외파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른 오전 10시30분에 출국한다. 한편, 김동진과 같은 같은 러시아리그에서 활약하는 오범석은 3일 오후 2시15분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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