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특명,위기의맨유구하라

입력 2009-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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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스포츠동아DB.

‘우승분수령’애스턴전선발출전가능성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올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5일 자정(한국시간) 애스턴빌라와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1995년 이후 한 번도 애스턴빌라에 정규리그에서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지난달 15일 리버풀에 1-4로 완패한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풀럼에도 덜미를 잡혀 2연패 늪에 빠져 있다. 더구나 루니와 비디치, 스콜스는 징계로 나서지 못하고 베르바토프와 안데르손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2위 리버풀(승점 64)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현재 승점 65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이날도 패할 경우 자칫 막판 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리버풀은 5일 새벽 풀럼 원정에 나선다. 그러나 팀의 악재가 박지성에게는 오히려 기회. 1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다른 때 같으면 휴식이 주어질 수도 있겠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지성은 2007년 1월 14일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던 좋은 기억도 있다. 박지성은 3일 현지 언론 세탄타 스포츠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다 더 완벽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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