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복귀´박지성"올시즌마무리잘하겠다"

입력 2009-04-02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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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마무리를 잘 하겠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소속 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북한을 격파하는 데 앞장 섰던 해외파 선수들이 속속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박지성(28. 맨유)을 비롯한 박주영(24. AS모나코), 조원희(26. 위건), 이영표(32. 도르트문트) 등 해외파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2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다한 박지성은 "북한전에서 얻은 결과에 만족한다. 올시즌 마무리를 잘 하겠다"며 출국 소감을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박지성은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원하는 목표를 얻었고 만족한다. 북한이 수비적인 전술로 나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종료 직전에 골이 터져서 기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특별히 한 것은 없다. 단지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시즌 2호 골을 뽑아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박지성은 지난달 31일 맨유의 서포터스들이 선정한 ´3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잉글랜드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박지성은 오는 6일 아스톤 빌라와의 정규리그, 8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등 빠듯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쉼 없는 일정에 지칠 법도 했지만 박지성은 "아직 시즌이 두 달 남아 있다.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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