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기미가요’박수논란

입력 2009-04-05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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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인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쳐 논란이 되고 있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 시대(일본 군국주의)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노래는 제 2차 세계대전 후 폐지됐으나 1999년 일본의 국가가 됐다. 누리꾼들은 조혜련이 지난달 말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링컨′에 출연해 일본 가수 야시로 아키가 부른 기미가요를 들은 후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비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쳤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조혜련의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측은 5일 "기미가요인지 몰랐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조혜련 씨는 가수의 등장이나 기미가요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라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가 노래한다는 내용은 대본에도 없었고 어떤 노래인지 몰랐는데 30여 명의 게스트가 함께 박수를 치는 분위기에서 따라서 친 상황"이라며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사 측에 프로그램 출연에 앞서 사전 조율을 하고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생기면 편집을 요청하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신중하게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출처 : Daum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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