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제또다시시작이다”

입력 2009-04-07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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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라델피아 5선발 자리를 꿰찬 ´코리안 특급´박찬호(36)가 자신의 홈페지를 통해 올 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박찬호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숙의 각오´라는 제목의 글을 띄워 "이젠 또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한다. 결실은 시작하기 위해 이루어지듯이 한 시즌의 목표를 세우고 다시 도전의 시작을 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호는 정규시즌에 앞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치열했던 팀 내 5선발 경쟁에서 승리,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제게 크고 강한 기도와 힘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절실히 원했던 선발자리를 찾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박찬호는 "제 야구의 길에 여러분들과 함께해 기쁨 가득, 희망 가득. 그리고 성숙이 마음 안에 가득 채워지는 시간들을 소중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모처럼 쉬는 날 비가 왔다"면서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차근차근 순간순간을 단단히 다저가며 먼 길을 떠난다. 항상 고마운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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