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필라델피아잡고동부컨퍼런스1위확정

입력 2009-04-1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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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동부컨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와초비아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월리 저비악의 활약을 앞세워 102-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64승째(15패)를 수확해 동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보스턴 셀틱스는 60승19패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클리블랜드를 제칠 수 없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월리 저비악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27득점 10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저비악은 자신의 시즌 최다인 18득점을 몰아넣었다. 필라델피아는 안드레 이구오달라가 26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동부의 강호 클리블랜드를 꺾을 수는 없었다. 4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39패째(40승)를 당했다. 전반을 52-46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델론트 웨스트의 3점포와 앤더슨 바레장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했다. 필라델피아의 끈질긴 추격에 모 윌리엄스와 제임스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켜간 클리블랜드는 막판 조 스미스와 다니엘 깁슨의 골밑슛으로 76-70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공격이 주춤했던 클리블랜드는 2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저비악의 3점포로 분위기를 띄운 뒤 스미스의 골밑슛과 덩크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저비악의 3점포가 또 다시 터지면서 기세를 몰아간 클리블랜드는 이후 윌리엄스와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의 외곽슛으로 98-87까지 달아났고, 제임스의 연이은 2점슛으로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윌 바이넘과 라샤드 월러스의 활약에 힘입어 뉴저지 네츠를 100-93으로 꺾고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의 바이넘은 20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안겼다. 월러스는 15득점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뉴저지는 라이언 앤더슨이 20득점을 책임지고 키온 둘링, 브룩 로페스가 나란히 16득점을 올렸지만 디트로이트를 꺾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스(28득점)와 글렌 데이비스(22득점), 레이 앨런(21득점)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에 105-98로 승리,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11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102-92 필라델피아 ▲ 디트로이트 100-93 뉴저지 ▲ 보스턴 105-98 마이애미 ▲ 애틀랜타 122-118 인디애나 ▲ 뉴욕 105-95 올랜도 ▲ 멤피스 106-89 피닉스 ▲ 오클라호마시티 84-81 샬럿 ▲ 워싱턴 100-98 토론토 ▲ 댈러스 100-92 뉴올리언스 ▲ 샌안토니오 105-99 유타 ▲ 포틀랜드 106-98 LA 레이커스 ▲ 휴스턴 113-109 골든스테이트 ▲ LA 클리퍼스 109-78 새크라멘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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