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감독“가도쿠라성적?시즌끝나봐야알것”

입력 2009-04-14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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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가도쿠라 켄(36)에 대해 말을 아꼈다. SK는 14일 낮 12시 한국에 입국한 가도쿠라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문학구장을 방문한 가도쿠라는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런닝과 캐치볼을 소화했다. 가도쿠라의 투구를 지켜본 SK 관계자는 "몸은 만들어져 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18일부터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 민경삼 본부장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시카고 컵스도 가도쿠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나이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가도쿠라의 투구를 보지 못한 상태다. 14일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감독은 가도쿠라에 대해 "아직 던지는 것을 못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몸이 되어있다고 하지만 아직 던지는 것을 못봐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어떤 성적을 낼 지는 시즌을 끝내봐야 아는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가도쿠라는 15일 일본으로 들어가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뒤 17일 오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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