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튼전앞둔파퀴아오,“복싱인생에서가장힘겨운싸움”

입력 2009-04-25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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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복생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다." ´아시아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가 해튼과의 대결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매니 파퀴아오(31. 필리핀)는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리키 해튼(30,영국)과 IBO 라이트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역대 전적 53전 48승(36KO)3패2무를 자랑하는 파퀴아오는 이 경기를 통해 5체급 석권에 나선다. 아시아인 최초로 대기록에 도전장을 던진 파퀴아오의 상대는 영국 출신의 유명 복서 해튼. 해튼 역시 파퀴아오 못지 않은 기량과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46경기를 치른 해튼은 45승(32KO)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2. 미국)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면 12년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강자다. 오스카 델라 호야(36)와 데이빗 디아즈(33. 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을 쓰러뜨린 파퀴아오이지만 이런 해튼과의 일전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파퀴아오는 2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일반적인 싸움이 아니다. 내 복싱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튼은 내가 지금까지 싸워본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 그는 굉장히 훌륭하고 강한 선수"라며 기량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그는 여느 복싱 선수와 마찬가지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해튼의 스타일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다른 기술들을 연습해왔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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