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호나우두,브라질복귀후첫우승

입력 2009-05-04 10: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돌아온 축구황제´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가 브라질 복귀 후 첫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SC 코린티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산투스FC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009´(상파울루 지역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코린티안스는 지난 27일 열린 1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낸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한 뒤, 이날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최종전적 1승1무로 통산 26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호나우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지난 1차전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AC밀란을 떠나 브라질로 복귀한 이후 나선 11경기에서 무려 8골을 뽑아냈다. 또 호나우두는 1993년 크루제이루EC 소속으로 레코파 주드아메리카나(남미 컵대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총 17차례의 결승전에 출전해 15골을 몰아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경기 선제골은 산투스에서 터져나왔다. 코린티안스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전반 27분 상대팀 공격수 클레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코린티안스는 선제골을 뽑아낸지 6분 만인 전반 33분, 수비수 안드레 산투스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오랜 부상에 시달리다 제2의 전성기를 열게 된 호나우두는 "수 많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