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8세이브째수확…이혜천일본무대첫선

입력 2009-05-0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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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임창용. 스포츠동아 DB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임창용(33.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4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임창용은 이 날도 4타자를 상대로 볼넷 한 개만을 허용하며 무난히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연속 무실점 기록 역시 ‘12’로 늘렸다. 첫 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아카마쓰 마사토에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3구 삼진을 솎아냈다. 아마야 소이치로를 상대한 임창용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 구리하라 켄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팀의 이혜천(30)은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야쿠르트의 선발 투수로 나선 이혜천은 2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53개의 공을 뿌렸고 탈삼진은 1개 잡아냈다. 시즌 개막 직전 갈비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혜천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 날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첫 경기부터 선발 투수의 중책을 맡은 탓인지 이혜천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루 땅볼 2개와 삼진으로 기분좋게 1회말을 마친 이혜천은 2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4번 구리하라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이혜천은 이후 2루타 1개와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유격수와 2루 땅볼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위기는 3회에도 찾아왔다. 선두 타자 히가시데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이혜천은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아카마쓰와 아마야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이혜천은 쿠리하라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내줬다. 기대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혜천은 결국 아웃카운트 7개만을 잡은 채 자신의 첫 등판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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