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전승클리블랜드,가뿐히결승

입력 2009-05-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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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예상대로 가장 먼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홈팀 애틀랜타 호크스를 84-74로 누르고 결승 진출을 쉽게 확정지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10점차로 홈팀을 눌러 8경기 연속 두자릿수 스코어 차로 승리하는 플레이오프 신기록을 이어갔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8전 전승은 1라운드부터 7전4선승제가 도입된 2003년 이후 2005년 NBA 우승 팀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클리블랜드가 두번째 팀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콘퍼런스 1라운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도 4경기 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도 27득점-8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애틀랜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애틀랜타는 4쿼터에 62-64까지 쫒아가며 4경기 만에 가장 근소한 접전을 벌였으나 르브론에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끈을 놓쳤다. 애틀랜타는 큰 경기에 강한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가 이번 클리블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해 완패를 당했다. 4차전에서도 31분 동안 단 1개의 3점슛으로 3득점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올랜도 매직-보스턴 셀틱스 승자와 홈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인디언스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어떤 메이저 종목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르브론이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올해가 우승의 적기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8경기에서 평균 32.9득점-9.8리바운드-6.8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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