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성단장“스타라도단체생활올인해야”

입력 2009-05-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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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서울시 뮤지컬 단장은 아이들 스타에게서 뮤지컬 배우의 발견해 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차세대디바는소희·태연”
“뮤지컬은 전 연기자가 함께 작업하는 장르다.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이런 단체 생활에 올인하며 장르를 인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유희성 서울시 뮤지컬 단장이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스타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시간’이다.

유 단장은 “단체 생활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뮤지컬 공연이 결정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을 하며 단원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 공연이 아닌 다른 스케줄로 바쁘다보면, 자칫 물과 기름처럼 함께 출연하는 동료 연기자들과 겉도는 경우가 생긴다.

유단장은 “가수들의 경우 기획사에서 연습생이나 트레이닝을 받으며 숙소 생활을 해본 탓인지 단체 생활에 적응이 빠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는 가수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SG워너비’의 채동하를 꼽았다.

“브라이언은 음성이 맑고 흡수성이 뛰어날 것 같다. 적극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채동하 역시 2008년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한 뒤 스스로 “뮤지컬을 계속 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앞으로 뮤지컬의 차세대 디바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여자 아이들(idol) 스타로는 “‘원더걸스’의 소희와 ‘소녀시대’의 태연을 꼽았다.

이밖에 유 단장은 배우 외에 가수 이적을 “뮤지컬 작곡가로 활동하면 성공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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