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전국3000여곳소40여만명수련

입력 2009-06-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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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기공은 동호회, 직장, 공원, 복지회관 등에서 생활체육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경찰청 동호회원(왼쪽)과 일반인들이 공원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

“세계인의생활체육이되는그날까지”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된 생활체육단체다. 국학기공은 현대 국학기공의 창시자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이 1980년 경기도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중풍환자 한 명을 지도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부터 서울, 부산, 울산, 마산 등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 보급되어 1996년 전국 82개 공원 수련장 출범식을 했고, 1998년 전국 공원지도강사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단학기공체조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2001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해 본격적인 국민생활체육으로 발돋움했고, 2007년 단학기공연합회에서 국학기공연합회로 명칭을 바꿨다.

현재 16개 시도 연합회와 170개 시군구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전국 각지의 노인정, 노인복지회관, 공원, 학교 운동장, 약수터, 군 병영, 직장 등 3000여 장소에서 40여 만 명에게 수련지도를 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대회도 연다. 연합회장기대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이다. 올 9월에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제1회 전통종목 전국대회가 열린다. 국학기공은 씨름, 궁도, 태껸, 족구, 줄다리기 등과 함께 정식종목으로 참여한다.

정부부처에도 국학기공이 보급돼 매년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가 열리고 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 참여한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전국국학기공연합회 유병일 회장의 포부는 크다.

국학기공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 보급하고, 나아가 세계로 영역을 넓혀 세계인의 생활체육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올림픽종목 진입도 목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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