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치고…또치고…한번더!

입력 2009-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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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밀워키전,직구로만3안타이틀연속멀티히트신바람
클리블랜드 추신수(27·사진)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5번째 3안타 이상의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쳐 타율을 3할에 근접하는 0.299로 끌어올렸다.

역시 직구에는 강했다. 3안타가 모두 직구였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밀워키 에이스인 요바니 갈라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에는 직구를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갈라도의 시속 150km짜리 빠른 공을 통타, 중전안타로 이날 첫 히트를 뽑았다. 갈라도는 평균 150km의 빠른 볼에 체인지업이 능한 우완이다. 클리블랜드로선 2-3으로 뒤진 가운데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 불발로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장면이 뼈아팠다.

7회에는 구원투수 토드 코피의 152km짜리 강속구를 두들겨 좌월 2루타를 만들었다. 7회도 3-4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추신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8회말 불펜투수의 대거 3실점으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역전패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9회에는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로부터 역시 직구를 중전안타로 연결시켜 3안타째를 기록했다. 트래비스 해프너의 9회 때늦은 2점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5-7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를 추가, 시즌 70안타로 이 부문 리그 20위에 랭크됐다.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는 이날 현재 시애틀 스즈키 이치로의 87안타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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