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의 2주 연속 우승이 아쉽게 물거품 됐다.
이승호는 20일 일본 이바라키현 시즈힐스 골프장(파70·7212야드)에서 열린 일본챌린지 투어 시즈힐스 토미컵(총상금 15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승호는 최종합계 5언더파 205타로, 크리스 캠벨(호주), 루 웨이치(대만)와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캠벨에서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승호는 “지난 14일 에이스저축은행몽베르오픈서 정상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건부 시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렸는데 아쉽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2m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