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손맛,안방입맛공략

입력 2009-06-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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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스포츠동아DB]

한식양식등조리자격증2개…SBS요리프로그램MC합류
연기자 권오중(사진)이 박수홍, 이현우 등의 뒤를 이어 ‘앞치마를 두른 남자들’에 합류했다.

권오중은 19일부터 방송한 SBS ‘대결! 스타 셰프’에서 박수홍, 이현우, 오영실, 고은아와 함께 요리프로그램을 맡았다. 권오중을 포함해 연예인 5명이 재료를 구해와 자신의 아이디어로 요리 대결을 펼치며,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 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이 심사를 맡는다.

박수홍 이현우 등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요리의 달인들. 권오중이 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나서게 된 것은 에드워드 권의 추천이 컸다.

사실 권오중은 연예계의 숨은 요리 고수다. 2008년 SBS 드라마 ‘식객’에서 요리사 역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한식,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그는 8월 초 일식 조리사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다.

권오중은 “아들을 키우면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제품먹지 않았더니 가족들이 모두 건강해졌다. 그러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욕심도 늘어났다”며 요리에 입문한 사연을 밝혔다.

에드워드 권은 설 특집으로 방송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후 그가 요리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남다른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직접 학원 수강증을 끊어주었다.

권오중은 최근 에드워드 권의 특별한 ‘러브콜’도 받았다. 9월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에드워드 권이 권오중의 요리 실력과 열정을 인정하고 동업을 제의한 것.

‘대결! 스타 셰프’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에드워드 권이 요리사 후배로 권오중을 챙긴다. 프로그램이 기획될 당시 제일 먼저 권오중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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