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지옥훈련…화끈한서울배구보여줄것”

입력 2009-07-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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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성 감독(가운데)을 비롯한 우리캐피탈 선수단이 15일 열린 배구단 창단출범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우리캐피탈드림식스공식창단여자부GS칼텍스와첫서울연고
“1960-70년대 배구의 메카였던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게 돼 영광이다.”

프로배구 V리그에 서울 연고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남자팀 제6구단 우리캐피탈 드림식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김남성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공식 창단을 선언했다. 우리캐피탈은 지난 달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서울 연고 이전을 승인 받은 여자부 GS칼텍스와 함께 2009-2010시즌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립경기는 없어진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은 우리캐피탈과 GS칼텍스가 처음. 이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V리그는 출범 당시 프로배구 활성화 이전까지 서울 연고권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5시즌을 소화하면서 양과 질에서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고 판단해 이번에 서울 연고를 승인하게 됐다. KOVO는 2009-2010시즌을 V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작정이다.

우리캐피탈은 2009-2010시즌에 앞서 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09 부산·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에 참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성 우리캐피탈 감독은 “1960-70년대 배구의 메카였던 장충체육관을 우리캐피탈이 홈구장으로 쓴다. 멋진 배구로 서울 배구 팬을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8개월 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체력 훈련을 해왔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이겠다. 계획대로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도 가능할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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