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과의 홈경기서 6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 전북 이동국.스포츠동아 DB

26일 울산과의 홈경기서 6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 전북 이동국.스포츠동아 DB


내일울산전득점관심…전북승리땐선두탈환
한번 달아오른 페이스는 쉽게 꺾이지 않는 법. 그래서 분위기가 중요하다. 연속 골의 주인공 이동국(전북 현대)의 기분도 마찬가지일 터. 그의 골 행진에 이목이 집중된다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으로 승화시키면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 중이다.

이동국은 주말 울산 현대를 상대로 6경기 연속 골 도전에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넣는 괴력의 이동국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북의 목표는 선두 탈환. 한경기를 덜 한 전북과 선두 FC서울과의 승점차는 2점(서울 33, 전북 31). 서울이 이번 주말 경기가 없다는 점에서 전북은 다시 한번 선두에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전북의 필승카드는 물론 이동국. 정규리그 14경기에 나서 14골을 터트려 경기당 평균 1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기에 그의 발끝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최근 확실히 달라진 문전에서의 몸놀림이나 골 결정력은 누가 봐도 전성기를 능가한다는 평가인데다 최태욱-에닝요-루이스 등 미드필더와의 환상적인 조합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에도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