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프로데뷔 10년만에 생각을 바꾸고 운명을 바꿔나가는 선수가 있다.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김상현이다.
“직구를 포기했습니다. 변화구를 쳐야 살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죠.” 김상현이 변화구에 약한 이유는 빠른 공에 대한 욕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빠른 공은 자신있다. 어떤 투수든 변화구만 던지지는 않는다. 누구라도 빠른 공 하나는 던지게 되어 있다. 그 공 하나에 승부를 건다’는 게 김상현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투수들은 빠른 공을 대부분 유인구로 던졌다. 빠른 공을 놓칠 경우 김상현은 변화구에 맥없이 무너졌다. 스스로 변화구에 약하다고 생각했기에 변화구 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 바뀌었을까? 김상현에게 KIA 황병일 타격코치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지난 4월 19일 LG에서 트레이드돼 온 김상현에게 황 코치가 한 이야기는 단 두마디였다. “잘왔다,상현아! 이제부터는 변화구를 쳐보자.” 2003년 LG에서 황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던 김상현은 힘들 때마다 황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을 정도로 믿음이 강하다. 황병일 코치는 “마음을 바꾸는 게 가장 시급했다. 약간의 폼 수정과 함께 상현이가 빠른 시간에 적응을 해줘서 고맙다”고 기뻐했다. 매 타석 직구만을 노리던 타자가 거꾸로 변화구를 노리고 타석에 섰다. 김상현은 “새로운 세상에 온 느낌이었다”며 10년만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쑥쓰러워 했다.
올해 김상현은 연거푸 변화구를 공략하며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다. 3일 현재 타율 0.289,18홈런,78타점.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10개의 결승타를 때렸다. 찬스에 약했던 김상현이 이제는 상태투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해결사가 된 것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100타점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타석에서 수싸움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한 타석을 운영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주전으로 처음 치열한 순위다툼을 해본다는 김상현은 KIA의 특타 1조다. 시즌내내 한번도 특타를 빼먹은 적이 없다. 그만큼 스스로를 강하게 채찍질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김상현에게는 세가지 꿈이 있다. “2002년 LG가 한국시리즈에 나갔지만 그때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게 첫번째 꿈이라고 했다. 두번째 꿈은 한번만이라도 스타급 3루수들을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세번째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프로 입단할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나가보고 싶어요. 올해도 사실 희섭이 형이 출전을 양보하기로 했는데 제가 뽑히지 못했죠.” 웃는 모습이 참 순박한 김상현이다. 데뷔 10년만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그의 세가지 꿈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다는 느낌이다.
야구해설가
꿈이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다.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도 꿈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직구를 포기했습니다. 변화구를 쳐야 살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죠.” 김상현이 변화구에 약한 이유는 빠른 공에 대한 욕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빠른 공은 자신있다. 어떤 투수든 변화구만 던지지는 않는다. 누구라도 빠른 공 하나는 던지게 되어 있다. 그 공 하나에 승부를 건다’는 게 김상현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투수들은 빠른 공을 대부분 유인구로 던졌다. 빠른 공을 놓칠 경우 김상현은 변화구에 맥없이 무너졌다. 스스로 변화구에 약하다고 생각했기에 변화구 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 바뀌었을까? 김상현에게 KIA 황병일 타격코치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지난 4월 19일 LG에서 트레이드돼 온 김상현에게 황 코치가 한 이야기는 단 두마디였다. “잘왔다,상현아! 이제부터는 변화구를 쳐보자.” 2003년 LG에서 황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던 김상현은 힘들 때마다 황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을 정도로 믿음이 강하다. 황병일 코치는 “마음을 바꾸는 게 가장 시급했다. 약간의 폼 수정과 함께 상현이가 빠른 시간에 적응을 해줘서 고맙다”고 기뻐했다. 매 타석 직구만을 노리던 타자가 거꾸로 변화구를 노리고 타석에 섰다. 김상현은 “새로운 세상에 온 느낌이었다”며 10년만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쑥쓰러워 했다.
올해 김상현은 연거푸 변화구를 공략하며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다. 3일 현재 타율 0.289,18홈런,78타점.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10개의 결승타를 때렸다. 찬스에 약했던 김상현이 이제는 상태투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해결사가 된 것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100타점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타석에서 수싸움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한 타석을 운영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주전으로 처음 치열한 순위다툼을 해본다는 김상현은 KIA의 특타 1조다. 시즌내내 한번도 특타를 빼먹은 적이 없다. 그만큼 스스로를 강하게 채찍질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김상현에게는 세가지 꿈이 있다. “2002년 LG가 한국시리즈에 나갔지만 그때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게 첫번째 꿈이라고 했다. 두번째 꿈은 한번만이라도 스타급 3루수들을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세번째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프로 입단할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나가보고 싶어요. 올해도 사실 희섭이 형이 출전을 양보하기로 했는데 제가 뽑히지 못했죠.” 웃는 모습이 참 순박한 김상현이다. 데뷔 10년만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그의 세가지 꿈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다는 느낌이다.
야구해설가
꿈이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다.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도 꿈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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