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찍다눈맞은스타커플

입력 2009-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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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김지수“6년째연애”…류승범-공효진“우린8년째”
주고 받는 대사 속에 사랑이 싹튼다?

역시 그랬다. 한 드라마에 연인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 현빈이 마침내 스타 커플에 합류했다.

익히 알려진 연예계 스타 커플 가운데에는 이들 ‘송-현 커플’처럼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나중에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1년 가까운 시간을 거의 매일 만나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맞추다보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친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 이러한 감정이 바탕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작품에서 만나 연인이 된 커플은 누가 있고, 한 단계 더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커플은 누가 있을까.

최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들은 최지우 이진욱 커플이다.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함께 출연한 뒤, 3월초 연인으로 발전해 ‘신상 커플’이 됐다.

지성과 이보영 역시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08년 2월 초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이제는 대표적인 스타 장수 커플로 꼽히는 김주혁 김지수도 있다. 2003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부부로 출연한 후 현재까지 6년째 연애 중이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스타 커플 가운데 ‘대선배’는 류승범과 공효진이다.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과 영화 ‘품행제로’에 출연한 후 연인이 됐다. 2007년 6년 열애를 끝내고 결별했지만 1년여의 공백끝에 2008년 재결합. 기간으로 봐도 가장 오래된 커플이다.

연인으로만 지내기 아쉽다며 부부가 된 커플도 있다. 현재 신혼에 단꿈에 젖어있는 설경구 송윤아 부부가 대표적이다.

바쁜 스케줄로 신혼여행도 못간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를 통해 처음 만났다. 4년 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우다 5월말 결혼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최수종 하희라, 차인표 신애라, 손지창 오연수, 김호진 김지호, 이재룡 유호정, 전노민 김보연, 이진우 이응경, 윤태영 임유진 부부 등이 모두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이후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했다.

비록 한 작품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연기라는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인, 부부가 된 커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동건 차예련 커플,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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