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꿋꿋이‘맨땅에헤딩’

입력 2009-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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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3인방전속계약분쟁언론노출꺼린채연기데뷔작집중…드라마 ‘맨땅에…’ 촬영장철통보안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이 전속계약을 놓고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인 유노윤호는 연기 데뷔작에 ‘올인’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맨 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에서 축구선수 역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유노윤호는 그룹과 소속사가 겪는 갈등에서 한 발 물러나 드라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노윤호는 일본에서 열린 ‘에이네이션’ 공연을 끝내고 멤버들과 함께 2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곧바로 드라마 촬영에 합류했다. 주인공이어서 출연 분량이 많아 촬영 일정이 촉박했기 때문.

‘맨 땅에 헤딩’ 제작관계자는 “4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밖에서는 그룹과 관련한 분쟁으로 시끄럽지만 촬영장에서 유노윤호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연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드라마 제작진은 촬영 장소가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 유지에 신경을 쏟고 있다. 동방신기를 둘러싼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 유노윤호의 입장을 듣기 위해 혹시라도 촬영장에 취재진이 몰려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또 다른 제작관계자는 “촬영장소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지만 유노윤호를 비롯해 모든 연기자들이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소 노출은 삼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실제로 ‘맨 땅에 헤딩’에 관여하고 있는 제작 관계자들은 촬영장소를 묻는 질문에 약속이나 한 듯 “서울 강남 일대”, “경기도 인근”, “서울과 가까운 축구장” 등으로만 밝힐 뿐 구체적인 장소 공개는 꺼렸다.

유노윤호는 미리 잡혀 있던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등 그룹의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드라마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모든 스케줄은 드라마 촬영에 맞출 계획이다.

‘맨 땅에 헤딩’은 9월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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