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출연하려던콘서트‘SM타운’돌연연기

입력 2009-08-07 16: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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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그룹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합동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09’가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돌연 연기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7일 “동방신기 멤버 3명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낸 상태에서 예정대로 정상적인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16일로 예정됐던 콘서트 연기를 밝혔다.

SM은 이어 “‘SM타운 라이브 09’는 SM패밀리의 화합된 모습과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공연의 취지”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그 취지에 맞는 양질의 공연을 선사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SM타운 라이브 09’에 출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명이 SM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분쟁이 벌어져 큰 파문을 일어났다.

그동안 동방신기와 SM은 ‘‘SM타운 라이브 09’ 합동 콘서트가 과연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라는 많은 관계자와 팬들의 우려에 대해 여러 차례 "이미 정해진 공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결국 공연은 연기되고 말았다.

SM은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될 만큼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콘서트인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차후 더욱 좋은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SM은 연기된 콘서트 날짜를 공지하지 않고 대신티켓 환불을 예매처인 G마켓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혀 공연 자체가 아예 취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 보다 앞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진구원외 불꽃놀이 축제’에 멤버 5명이 모두 참석해 7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1일에도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 ‘에이 네이션’에 함께 오른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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