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60살까지 치킨을 받을 수 있는 ‘치킨 연금’과 함께 따뜻한 기부 미담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선수의 재료를 합친 냉장고가 공개됐다. 특히 최민정의 냉장고 칸에는 남은 치킨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정은 “시합 전에는 몸 관리를 위해 튀김을 잘 먹지 않는다”며 “하지만 시합이 끝나면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 치킨”이라고 말해 남다른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김성주는 최민정이 이른바 ‘치킨 연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치킨 연금을 받게 됐다”며 “매일 하루 한 마리씩 60살까지 치킨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셰프들은 “너무 부럽다”며 감탄했고, 안정환은 “지금 우리도 좀 시켜주면 안 되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길리도 최민정의 치킨 연금을 언급했다. 김길리는 “비비X 치킨을 먹을 때는 항상 언니를 통해서 먹는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최민정은 치킨 연금 사용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계정으로 포인트를 넣어주셔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민정은 치킨 연금을 혼자만 쓰지 않는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혼자 먹기에는 많아서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도 하며 나누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