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포효올림픽서본다

입력 2009-08-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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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골프·럭비2016년올림픽정식종목채택
골프와 럭비가 100여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7개 후보 종목을 놓고 2016년 하계올림픽 추천 종목을 심의한 결과 골프와 7인제 럭비를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을 끝으로 사라졌던 골프가 총회마저 통과하면 무려 112년 만에 복귀하게 되는 셈. 또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자진 탈퇴했던 럭비는 92년 만에 재등장하게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와 소프트볼은 다시 고배를 마셨고 스쿼시, 가라테, 롤러스포츠도 차기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골프와 럭비는 10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함께 최종 찬반투표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집행위를 통과한 안건이 IOC 총회에서 부결된 전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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