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미니앨범자켓사진‘각선미조작’논란

입력 2009-08-18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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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있는 백지영의 미니앨범 자켓사진.


댄스곡 ‘내 귀에 캔디’로 팬들 곁에 돌아온 가수 백지영(33)이 앨범 재킷사진 합성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공개된 미니앨범 ‘EGO’의 재킷과 앨범에 실린 사진에는 백지영의 날씬한 각선미가 뽐내져 있다. 마치 마네킹 다리처럼 매끄럽고 가냘프게 표현된 그의 모습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각선미 조작논란’을 주장하고 나선 것. 이들은 “포토샵을 통해 다리를 늘리는 등 조작이 너무 심하다”, “도저히 사람 다리로 보이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사진조작’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백지영 측은 황당하단 반응이다. 다리를 늘리는 등 기존 모습을 바꾸는 조작은 절대 없었다는 것. 사진을 리터칭한 업체관계자는 “지영 씨가 원래 늘씬한 체형으로 다리 모양과 길이 등은 수정하지 않았다. 피부질감은 지영 씨의 얼굴형과 신체 사이즈를 잰 후 얼굴 크기와 몸매가 똑같은 마네킹을 특수 제작해 신체 각 부위마다 360도 각도로 연사 촬영한 후 정교한 몰핑 작업을 거쳐 탄생한 사진”이라며 “이 작업은 피부 질감을 위한 작업이지 날씬하게 보여지기 위한 작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촬영한 이재윤 작가 역시 “다리를 늘리는 작업은 없었다. 지영 씨가 팔다리가 길고 여성스러운 바디라인 때문에 마네킹 몰핑 작업을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영 씨와 마네킹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매 컷마다 다른 느낌으로 표정과 포즈를 리얼하게 연출해줘서 마네킹 특유의 느낌이 너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해 ‘마네킹 다리’ 같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해명했다.

한편, 2PM 멤버 택연과 함께한 ‘내 귀에 캔디’는 18일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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