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더화 ‘24년 연인’ 주리첸과 비밀 결혼 공식인정

입력 2009-08-31 1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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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스포츠동아 DB


유명 홍콩배우 유덕화(48.류더화)가 24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온 주리첸(42)과 비밀 결혼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유덕화는 29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http://www.awc618.com)에 남긴 글을 통해 주리첸과의 혼인신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뒤늦은 고백’이란 제목의 글에서 “그동안 아이가 생기기를 줄곧 원했지만 많은 나이로 쉽지 않았다. 이제 의사의 권유대로 의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려 한다” 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난해부터 바뀐 홍콩 법률에 따라 혼인신고서가 있어야만 (임신과 관련된) 시술을 시행할 수 있어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그래서 거듭 생각한 끝에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발표하면 주리첸이 언론에 시달릴 것이 뻔해 비밀리에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아이가 생기면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기적인 생각이었고 결과적으로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년간 유덕화의 주리첸의 결혼설을 줄곧 보도했던 중화권 언론들은 당연한 반응이 나왔다며 담담한 표정이다.

유덕화와 결혼한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다. 유덕화와는 198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계속해서 그의 곁을 지켜온 유일한 여자친구로 알려져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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