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하트넷-기무라’…한미일대표배우연기대결

입력 2009-09-04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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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출연한 이병헌과 조쉬 하트넷의 모습 [사진출처= 영화 스틸컷]

영화 ‘지.아이.조’로 월드스타의 입지를 다진 이병헌이 이번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이병헌은 10월 15일 개봉하는 미국-프랑스 합작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합류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초 특급스타들의 출연뿐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 트란 안 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비밀에 싸인 채 실종된 한 남자(기무라 타쿠야)와 서로 다른 이유로 그를 찾아야만 하는 두 남자(조쉬 하트넷, 이병헌)의 뜨거운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병헌은 홍콩 마피아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아 잔혹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촬영이 끝난 뒤 “이병헌은 촬영하는 장면, 캐릭터 등 모든 것을 알고 싶어했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무라 타쿠야. 스포츠동아 DB


이병헌과 영화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갖는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 변신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기무라 타쿠야는 폭넓은 내면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작 ‘히어로’에서 한국과 일본 검사로 열연한 두 사람은 이번엔 서로를 쫓고 쫓기는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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