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5인방’이말하는장타비법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영건’ 5인방이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비거리 10야드 늘리는 비법을 공개했다.8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은 “평소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치는 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질문에 각자의 비법을 털어놓았다.
로리 맥길로이는 정확성을 강조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세게 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실수가 많다. 오히려 천천히 부드럽게 치면 스위트 스팟에 정확히 맞힐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템포를 늦춰 정확하게만 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료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스윙 전에 동작을 크게 하면서 충분히 몸을 풀면 도움이 된다. 그러면 스윙 때 몸을 더 많이 회전할 수 있다. 그게 장타의 포인트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만의 비법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 아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쓰면 장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캘러웨이는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드라이버다. 노승열은 상체의 회전을 강조했다. 배상문 역시 “리듬과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맞히는 게 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스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구질의 변화가 심해 거리에 손해를 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