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귀국소감“예상밖많은환대…얼떨떨”

입력 2009-09-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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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아마추어선수권 최연소 우승자 안병훈이 8일 부모인 안재형, 자오즈민 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안병훈이 쓴 모자에 ‘1박2일’이라고 적힌 글씨가 이채롭다.

인천공항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항에 나와 주실 줄 몰랐는데 감사드린다. 지금도 긴장되고 얼떨떨하다.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US오픈에 나갈 수 있게 돼 기뻤다.

좋은 골퍼가 되는 것이 목표다. 양용은 선수처럼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하고 싶고 그다음에는 더 많이 우승하면 좋겠다.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대니 리의 기록을 많이 깬 것도 아니고 40일 정도 깨서 조금 미안하다. 골프를 잘 치는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기록도 누가 깰 것이다. 대니 리와는 미국에서 만났던 사이다.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골프는 모르는 것이고 누구나 자신감은 갖고 있기 마련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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