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우승 경제효과는 1조원 이상

입력 2009-09-10 15: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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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스포츠동아DB

양용은(38·타이틀리스트)이 8월 17일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와의 1:1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만들어 낸 우승의 경제적인 효과가 1조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평가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가 김도균 교수(경희대 체육대학원)에 의뢰해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용은의 PGA 챔피언십 우승은 ▲개인가치 증대 ▲스폰서 기업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 증가 ▲골프 산업 및 용품 매출 증가 등의 직접적 효과와 ▲국가 이미지 개선 및 국가브랜드 상승 ▲전 국민의 일체감 조성 및 자부심 증가 ▲제주도 홍보 효과 등의 간접적 효과를 합하여 약 1조988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양용은의 우승 사실 및 스폰서기업 브랜드의 TV·신문·인터넷 등 미디어 노출 조사 결과를 신문 및 TV 광고비와의 연동방식 등을 통하여 산출됐다. 골프랭킹 상승(110위→34위), 4대 메이저대회 5년간 출전권 획득 등우승 이후 증대된 양용은의 개인가치 및 국가 이미지 개선·국가브랜드 상승효과, 출신지 제주도 홍보 효과 등을 타 사례와 비교 추정해 산출했다.
김 교수는 양용은의 우승이 타이거 우즈를 꺾고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폭스스포츠의 ‘스포츠 역사상 3대 이변’ 선정 보도를 비롯해 CBS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 USA투데이, NBC, 뉴욕타임즈, ESPN, AP통신,로이터 등 유명 미디어 및 주요 외신에서 대서특필되어 전 세계로 전파된 점 등을 들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인 노출’로 높게 평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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