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윤형빈,지드래곤표절논란에독설

입력 2009-09-28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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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호. 스포츠동아 DB

‘왕비호’ 윤형빈이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윤형빈은 최근 표절시비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지드래곤을 풍자했다.

이날 윤형빈은 금색 가발과 검정색 재킷 등 지드래곤의 의상 콘셉트를 그대로 따라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지드래곤의 타이틀곡인 ‘하트 브레이커’와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믹스한 노래를 열창하며 강도를 높여갔다.

그는 이어 “누가 외국곡이랑 비슷하대? 한국곡이랑 비슷하구만”이라고 말해 지드래곤의 표절논란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미국 유명 힙합가수 플로라이다의 라이트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윤형빈의 비꼬기 외에도 지드래곤을 향한 연예계의 비판 여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요계 선배인 배철수와 김창완이 표절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한데 이어 최근에는 개그맨 박명수도 이에 가세했다. 누리꾼들도 ‘CD 브레이커’와 ‘감전된 버터플라이’등 개사곡을 내놓으며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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