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2PM 재범. [스포츠동아 DB]
박진영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내린 장면이 잇달아 포착되면서 재범을 만난 것으로 추측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이 미국 쪽 업무를 위해 뉴욕으로 가면서 시애틀에 잠시 들른 것으로 안다”면서 “재범과 그의 가족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박진영이 재범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도 “구체적인 대화의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2PM 팬클럽이 재범 탈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박진영이 시애틀을 방문해 재범을 만난 사실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진영과 재범의 만남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박진영이 굳이 시애틀을 들러 재범과 재범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점에서 재범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진영은 글에서 9월17일 JYP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도 “재범이가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그의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기회를 갖는다면, 그는 더 크게 날아오를 수도 있다”며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후에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며 재범의 복귀를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떤 큰 의미보다는 단순히 식사를 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2PM은 10월1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드림콘서트 사랑한다 대한민국’에 6인조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