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년만에대표팀호출

입력 2009-10-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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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스포츠동아DB

세네갈평가전해외파11명소집·이청용도콜…5일최종명단발표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사진)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벌어지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11명에 대한 소집 협조공문을 각 소속 구단에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두리 호출이다. 허 감독은 최근 정해성 수석코치를 독일 현지로 보내 차두리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발탁을 결심했다. 차두리는 팀 내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올 시즌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허 감독은 지난달에도 박태하 코치를 독일에 파견해 차두리를 살펴본 뒤 호주와의 평가전에 뽑으려고 했지만 소속 팀 요청에 따라 뜻을 접은 바 있다. 차두리가 이번에 소집돼 세네갈전에 출전할 경우 2006년 10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1-3패) 이후 3년 만에 A매치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또한 8월 볼턴에 입단한 뒤 적응문제로 인해 호주전 소집에서 제외했던 이청용을 포함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박주영(AS모나코) 조원희(위건) 설기현(풀럼) 김동진(제니트)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이정수(교토상가), 김남일(빗셀고베)도 부름을 받았다. 허 감독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네갈전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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