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대명사Ping우드인기도핑핑!

입력 2009-10-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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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잡지베스트선정‘랩처V2’돌풍예고
퍼터의 대명사인 핑 골프가 우드 명가 재건을 위해 팔을 걷었다.

‘핑(Ping)’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퍼터다. 블레이드(일자형) 타입의 퍼터를 ‘핑 타입’이라고 불릴 정도로 핑의 퍼터는 유명하다.

핑이라는 브랜드가 골퍼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 건 1966년부터다. 최초의 ‘토우 힐 밸런스’가 적용된 앤서 퍼터가 탄생됐다. 퍼터 헤드의 앞과 뒤쪽을 무겁게 한 ‘토우 힐 밸런스’는 스트로크 때 헤드가 움직이는 실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퍼터로 이름을 날린 핑은 1990년대 들어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시장까지 발을 넓혔다. 1998년 출시된 TiSi 드라이버는 수많은 톱 프로들이 사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미 LPGA에서 활동하는 박지은, 박세리도 이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2000년대 들어 탄생된 G시리즈 드라이버와 우드는 핑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우드 명가로의 자리 매김이 시작됐다.

올해 핑은 다시 한번 재도약을 펼쳤다.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지난해 출시돼 국내에서만 1만 자루 이상 팔려나간 G10 드라이버에 이어, 프리미엄급 랩처 드라이버까지 연속 히트 행진을 펼치면서 우드 시장의 새로운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2007년 첫 등장한 랩처는 핑의 완벽한 변신을 의미한다.

‘장타전용’으로 만들어진 랩처 드라이버는 핑의 야심작이자, 기술력의 집합체다. 핑은 드라이버의 ‘벤츠’라고 소개하고 있다.

로레나 오초아, 앙헬 카브레라, 김인경 등이 사용하고 있는 랩처 드라이버는 멀티-메탈기술이 적용됐다. 티타늄 보디에 텅스텐 솔을 장착한 저중심, 고반발 설계가 큰 비거리를 제공한다.

핑은 랩처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랩처 V2와 랩처 V2 레이디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고 2009년 우드 시장에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랩처 V2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드라이버 부문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이다. 디자인은 전통적인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 성능이 한결 좋아졌다. 티타늄 보디에 텅스텐 솔을 장착한 헤드는 관성모멘트를 증가시켜 방향성과 비거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장타전용’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세세한 부분까지도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후지쿠라 롬박스와 미츠비시 레이온의 디아마나 블루 샤프트를 장착했다. 두 제품 모두 장타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여성용 랩처 V2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다. 39g의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해 스윙스피드가 낮아 고민하는 여성 골퍼들에게 비거리 증가라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화이트와 핑크 컬러의 조화는 여성골퍼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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