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은지금가을축제

입력 2009-10-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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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가을향기축제’로 가면 다양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60주년기념‘가을향기축제’오늘개막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 60주년 기념 축제를 연다. 가을꽃 향기와 낙엽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가을향기축제’로 10일(토)부터 18일(일)까지 매 주말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전역에서 개최된다.

○경마역사 60년의 향기에 취해보자

첫 테마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마사회가 경마고객에 대한 사은의 의미를 지닌다. 경마공원을 방문한 고객이 처음 접하게 되는 중문 광장에 숫자 ‘60’을 형상화한 꽃길이 조성되며 밤, 대추 등 오곡백과로 만든 60주년 엠블럼이 전시될 예정이다. 가족공원에는 수령이 60년 된 분재 20여 점이 전시된다. 포토존에서는 가을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축제 첫째 주인 10, 11일에는 가족공원 공연무대에서 단풍잎을 벽에 붙여 그림을 그리는 ‘낙엽 그래피티’ 행사가 열린다. 단풍이 수놓인 엽서를 무료로 발송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사랑의 가을엽서 한 통 보내보자.

○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낭만 속으로

가을축제 두 번째 테마는 문화.

시, 음악, 공연이 공원 방문객들을 완연한 가을로 초대한다. 10, 11일 이틀간 가족공원 장미원에서는 한국시인협회 후원으로 ‘숭례문’, ‘석굴암’ 등 우리나라 국보를 소재로 한 시를 음각해 전시한다. 아코디언 연주팀은 공원 전역을 돌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주인 17일, 18일에는 거리 마술공연이 열린다. 11일과 18일 오후 1시 20분부터는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연인·가족을 위한 체험행사가 가득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전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당 코너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가을꽃 이야기가 들어있는 동화책을 증정한다.

오전 11시 장기대회와 편자를 이용한 가족 액자 만들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에는 가을 운동회, 오후 3시에는 우리가족 장기자랑이 잇달아 열린다.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가을남녀는?

경마공원 가을향기축제에서는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선발부문은 신사, 숙녀, 어린이 총 3부문. 축제 기간 중 10,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내부 심사와 고객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베스트드레서에게는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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