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 포스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식을 앞두고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이선균, 서우가 주연한 ‘파주’가 넥팩상(NETPAC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의 영광을 안았다.
넥팻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출품된 10편의 영화와 뉴커런츠에 출품된 12편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에게 주는 상이다.
29일 국내 개봉하는 ‘파주’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형부(이선균)와 처제(서우)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와 함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이라크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에 돌아갔다. ‘킥 오프’는 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도 함께 수상했다.
뉴 커런츠의 특별언급작은 필리핀 삼페드로 감독의 ‘마닐라의 청춘, 빛과 그림자’가 선정됐다.
또 올해 신설된 비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문 플래시 포워드상은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가 차지했다.
김재원 감독의 ‘닿을 수 없는 곳’과 인도네시아 바실 미로네 감독의 ‘월척’은 선재상,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 인도 사바 데완 감독의 ‘또 다른 노래’는 피프메세나상, 중국 장웬리 감독의 ‘안녕 할아버지’는 KNN 영화상을 각각 받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