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AGAIN 2006’모자에새긴양현종…왜?

입력 2009-10-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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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모자. 스포츠동아 DB

누구의 모자일까?

4차전을 앞둔 KIA 덕아웃에서 발견된 모자에는 ‘AGAIN 2006’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2006년 KIA의 성적은 최종 4위에 그쳤다.

그런데도 정규시즌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팀에서 ‘AGAIN 2006’이라니?

모자의 주인공은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2006년은 쿠바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우승한 해다. 돌이켜보면 그 때 최고의 피칭을 했던 것 같다. 오늘 잘 던져서 2006년처럼 우승한 뒤 내년에는 ‘AGAIN 2009’를 모자에 쓰고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뛰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양현종은 김광현(SK), 임태훈(두산)과 함께 2006년 우승 당시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 때 기운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어받겠다는 각오였다.

문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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